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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베트남 사업 철수...현지 법인 지분 매각 추진

CJ오쇼핑이 베트남 홈쇼핑 사업에서 철수한다. 적자 사업을 접고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CJ 오쇼핑은 베트남 사업법인 ‘SCJ 홈쇼핑’의 보유 지분 전량을 합작사인 SCTV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CJ오쇼핑의 SCJ 홈쇼핑 지분율은 50%다.

SCJ 홈쇼핑은 매출액이 2014년 270억원, 2015년 314억원, 2016년 364억원, 2017년 397억원, 2018년 360억원을 기록하는 등 기대보다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다. 영업이익 역시 2014년 4억원, 2015년 5억원, 2016년 11억원, 2017년 7억원 등으로 미미했고, 2018년 3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220억원, 4억원을 기록했다.

이미 부장급 인사들은 퇴사했으며, 나머지 직원들도 이르면 다음 달 국내 법인으로 돌아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J오쇼핑은 SCTV의 동의하에 현지 법인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약정을 맺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들도 “지분 정리 작업이 마무리되지는 않았으나 ‘매각’으로 방향을 잡고 SCTV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CJ오쇼핑은 최근 수년간 TV홈쇼핑 해외 사업을 개편하고 있다. 2017년부터 중국 광저우 법인 남방CJ를 청산하고 일본 ‘CJ 프라임 쇼핑’과 터키 ‘CJ 메디아사’, 인도 ‘샵 CJ’의 현지 사업을 종료하는 등 순차적으로 해외 사업을 철수하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원칙 하에서 계속적으로 해외 사업에 대한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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