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오츠카의 대표음료 데자와가 파운데이션으로 변신할 채비를 갖췄다. 아직은 가상 이미지 단계지만 반응이 좋을 경우 실제 출시까지 이어진다. 메로나 스니커즈, 진로 백팩, 곰표 패딩 등 식품업계의 패션·뷰티 콜라보 열풍에 동아오츠카도 합류한 셈이다.
10일 동아오츠카는 ‘동아굿즈(donga_goods)’ 인스타그램 공식계정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동아굿즈’는 최근 성장하는 식음료업계 굿즈 시장과 소비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계정에는 실제 출시 제품이 아닌 디자인으로 구현해 낸 가상의 굿즈가 업로드될 예정이다. 우선 오픈을 기념해 데미소다 마스킹테이프, 데미소다 피치맛 에어팟 케이스, 데자와 파운데이션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들을 선보였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굿즈 소비는 ‘가심비’를 충족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밀레니얼과 Z세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동아굿즈 계정 오픈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동아오츠카는 굿즈 계정이 소비자를 견인하는 새로운 마케팅 요소가 되리라 전망하고 있다.
김아련 동아오츠카 디지털마케팅 담당자는 “동아굿즈는 실제로 있을 것 같은 상품들을 소비자에게 보여주고 또 상상하게 만들며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댓글 반응이 좋은 굿즈는 빠르게 제작해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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