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진미로 불리는 식자재 ‘트러플(Truffle)’이 백화점 명절 선물 세트로 처음 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까지 본점 지하 1층 식품관 ‘더웨이브’에서 ‘블랙 트러플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흔히 송로버섯으로 알려진 트러플은 중독성 강한 향을 갖고 있으며 인공 재배가 어려워 고가에 거래된다. 특히 블랙 트러플은 약 50도까지 가열해도 본연의 향을 느낄 수 있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블랙 트러플 세트는 블랙 트러플 120g과 트러플 전용 슬라이서 1개로 구성됐다. 트러플 전용 슬라이서를 사용하면 트러플을 얇게 갈 수 있어 식감과 풍미를 높여준다. 가격은 58만원.
한욱진 롯데백화점 치프바이어는 “최근 방송을 통해 트러플 오일, 소금, 소스 등 트러플 식자재가 인기를 끌면서 고가의 생트러플에 대한 고객들의 궁금증이 증폭됐다”면서 “기존 프리미엄 선물 세트와 차별화된 상품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업계 최초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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