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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헬싱키 직항 취항 앞두고 북유럽에 부산 알린다

부산시가 오는 3월 핀에어 부산∼헬싱키 직항 노선이 취항예정인 가운데 부산시가 북유럽의 잠재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 알리기에 나선다. 선제적 홍보마케팅을 통해 부산과 유럽의 항공교통 요지인 헬싱키를 직항으로 연결하는 김해공항발 최초의 유럽노선을 활성화를 꾀하고 원거리 관광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13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먼저 이들 기관은 16일부터 19일까지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북유럽 최대 관광박람회인 ‘MATKA 2020 노르딕 페어’에 참가해 부산관광홍보관을 운영한다. 부산관광홍보관는 시 직원과 공사 직원 등 총 3명이 운영하며 여행업계 관계자와 일반 방문객을 대상으로 레저와 축제, 역사가 공존하는 부산의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소개하고 비즈니스 상담 시간을 갖는다.

앞선 14일 시는 헬싱키 현지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관광설명회’(Korea Night)를 연다. 설명회에선 부산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현지 관광 관계자 80여 명과 공동마케팅을 논의한다. 또 핀에어의 부산~헬싱키 직항 취항도 홍보한다. 앞으로 시는 북유럽 관광객 유치를 위해 부산∼헬싱키 노선 취항에 맞춰 현지 언론인과 관계자를 초청하는 팸투어를 확대하는 등 맞춤형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시와 공사는 핀란드 마케팅의 하나로 지난해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주한 핀란드 공관 관계자 팸투어와 부산~유럽 교류 활성화 관광정책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헬싱키는 북유럽의 관문 도시이자 교통의 요지로서 향후 유럽 등 원거리 국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부산~헬싱키 노선은 북극항로를 이용해 최단 시간인 9시간 정도 비행하면 유럽과 연결되는 노선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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