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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020년 실적 기대치 높아져

유안타증권 리포트

유안타증권은 14일 올해 매출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대우건설(047040)에 대한 매수 의견을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대우건설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 2.2% 증가한 2조2,800억원과 956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다만 2018년 4·4분기를 시작으로 한 주택 건축 매출 급감 영향과 실적 기저로 이번 분기 대우건설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4·4분기 계절적인 실적 특성과 함께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해외 주요 현안 프로젝트인 카타르와 알제리 등에서 일부 추가 원가 반영 가능성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2020년 대우건설에 대한 기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019년 국내 주택 분양 실적은 일부 현장 분양 지연에도 약 2만1,000세대를 기록하며 매출 회복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2020년 주택 공급 실적은 수도권 주요 자체사업지인 하남과 김포 등의 지난해 이월 물량 분양 재개로 전년대비 증가하며 주택 매출 회복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 부문은 2019년 9월 낙찰의향서를 접수한 나이지리아 LNG Train 7 등 주요 프로젝트에서의 수주 인식은 지연됐으나, 여전히 수주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2020년 해외 수주 가이던스 눈높이는 보다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국토교통부로부터 본인가를 받은 투게더투자운용을 통한 리츠 시장 진출 역시 대우건설에는 긍정적인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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