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설을 맞아 우리 농식품의 소비 확대를 위한 공동 캠페인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 소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설 대목을 맞아 기업들이 우리 농식품 소비 진작에 적극 동참하자는 취지다.
대한상의와 농식품부는 ‘우수 농식품 모음집’과 공동 명의 홍보 포스터 등을 지역상의 73곳과 회원 기업에 배포해 설 선물로 우리 농식품 구매를 유도한다. 모음집에는 각종 품평회에서 입상했거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추천한 우수 농식품·식품명인제품 등 276개 품목이 수록됐다.
캠페인 기간 중 13일과 14일에는 상의회관 내에 ‘우리 농식품 홍보관’을 설치해 대한상의와 입주 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홍보와 예약판매도 진행한다.
이번 설에는 주요 지역의 상공회의소도 지자체와 함께 우리 농식품 구매에 동참할 계획이다. 대구·대전·청주·평택 등 주요 지역상의는 지자체와 협력해 우수 농식품 홍보·판촉행사 등 공동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한상의와 농식품부가 함께하는 명절 캠페인을 통해 우리 농식품 소비가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농업이 상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기업들의 우리 농식품 선물 구매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농산물 수입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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