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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로봇 힐스엔지니어링, CES 2020서 글로벌 기업 '러브콜'

한양대 산학연 연구 기업

이커머스 성장에 물류로봇 인기도

박명규(오른쪽) 힐스엔지니어링 대표가 협력사 및 한양대 관계자와 CES 2020 내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힐스엔지니어링




자율주행 물류로봇 기업 힐스엔지니어링 세계 최대 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0서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 사업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온라인 풀필먼트(고객주문 처리) 수요도 높아지는데 효율 극대화를 위해 자율주행 물류로봇에도 자연스럽게 시장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

힐스엔지니어링은 미국의 물류기업인 켄코(KENCO)의 물류기술 파트너 스타트업인 ‘BGarage’와 로지스틱스 기술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또 바이고(VIGO)그룹과 스마트웨어하우스 분야의 기술협력을 진행하기로 약속하는 성과도 냈다. 이밖에 로봇 자율주행을 위한 라이다(Lidar), RF기술, 인공지능(AI) 기업 등과 협력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제품 수출 가능성도 엿봤다. 캐나다 로봇기업인 캐나디언로보틱솔루션즈(Canadian Robotic Solutions)는 북미시장 공동진출 제의를 받았고 라스베이거스에 기반을 두고 있는 피닉스글로벌(Phoenix Global)로부터는 기술협력과 투자유치 제의도 받았다.



힐스엔지니어링은 AI기반 자율주행 몰류로봇 연구·개발 스타트업이다. 한양대학교 연구진들과 산학연 협동 연구를 통해 물류로봇 ‘로로봇L1’를 개발해 CES 2020에 전시했다. 로로봇은 자체 4단계 물류로봇 개발 로드맵 중 1단계 실용화 로봇이다. 물류센터에서 피킹작업 효율화와 시간·비용 단축을 위해 작업동선을 최적화 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소품종 다빈도 구매와 소형·경량화 상품 특성이 있는 온라인 풀필먼트센터 운영에 특화해 개발을 추진한다. 복잡한 구매 특성에 따라 물류센터에서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 개발의 목표다. 이 로봇은 작업자 추종 기능과 독립 자율주행기능도 있다.

힐스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충돌회피 알고리즘이 내장된 자율주행 상품 이동기능, 5G 환경에서 물류로봇 다중관리 기능, 물류로봇 외관 손상 모니터링 기능 등이 CES 2020서 주목을 받았다”며 “앞으로 활용성, 안정성, 안전성을 주안점으로 하는 운영기술 2단계 수준부터 3, 4단계의 현장 중심 실용화 물류 로봇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시장에 전개할 사업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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