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보급형 단말기인 아이폰SE 후속 모델이 오는 3월 출시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이폰SE2 혹은 아이폰9 명칭으로 불리는 후속 모델은 40만원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SE2를 다음 달부터 양산하기 시작해 오는 3월 출시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된다.
아이폰SE2는 아이폰8과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화면 크기는 5.4인치로 더 커진다. 또 얼굴인식 기능인 페이스 아이디(Face ID)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64GB 기준 399달러(약 47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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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애플이 몇 대의 아이폰을 올해 내놓을 것인지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애플 전문 분석가인 밍치궈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3월 말 아이폰SE2를 내놓은 뒤 가을께 4종류(5.4인치·6.1인치 2종류·6.7인치)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엔 5.5인치 혹은 6.1인치 대화면의 아이폰SE2 플러스 모델과 라이트닝 단자가 없는 최고급형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다양한 충전 커넥터 표준을 단일 범용으로 통일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과 동일선상이다. 만약 애플이 라이트닝 단자를 없애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USB-C 타입이 표준으로 자리잡게 된다.
반면 대만 디지타임스는 아이폰 공급업체를 인용해 애플이 올해 2종의 액정표시장치(LCD) 아이폰과 4종의 OLED 아이폰까지 총 6종류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종의 LCD 아이폰은 아이폰SE2일 것으로 추측된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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