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은 IT부품을 모듈화하여 생산 및 공급하는 모듈 전문 기업이다. 매출 비중은 IMC(PCB에 부품을 실장한 모듈) 40%, BHC(지문인식센서모듈·의료기기 솔루션) 45%,A ES(차량용 전장 LED 모듈 및 차량용 지문인식 센서) 15%다. 최근 드림텍은 카메라 모듈 업체인 ‘나무가’를 398억원(지분 21.6%)에 인수했다.
권태우 연구원은 “나무가의 주요 기술인 ToF(Time Of Flight) 3D 센싱은 카메라와 사물간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로 얼굴 인식,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분야 활용에 적합하다”며 “나무가의 카메라 모듈 기술 확보하면서 전문 모듈 업체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ToF 3D 기술은 스마트폰 및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필요한 기술로 향후 전장 모듈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권 연구원은 신사업 의료기기 영역에서의 실적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드림텍이 “컨버전스 사업으로 미국 Lifesignals사와 공동으로 무선심전도패치(Wipatch)를 개발해 고객사에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해외 심전도기기를 운영하는 요양병원 및 글로벌 의료기기 고객사를 확보해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산소포화도 및 혈압 측정 기능이 추가된 신제품은 상반기 FDA 승인 후 하반기 본격적인 판매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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