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1일 3D프린팅 활용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메디쎄이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의료기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인공지능(AI), 3D프린팅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적극 지원하고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기기 시장은 2014년 4조9,749억원에서 2018년 6조8,179억원으로 연평균 8.1% 성장했다.
특히 3D 프린팅 활용 의료기기와 같이 환자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일정하게 정해진 크기로 허가되던 것에서 환자상태에 맞게 치수, 모양 등을 달리할 수 있는 ‘맞춤형 의료기기’ 허가를 확대하고 신속히 제품화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 허가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처장은 이날 방문현장에서 “지난 5년간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가 연평균 8%씩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의료기기 업체들의 연구개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업체의 혁신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확대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올해 5월 시행되는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