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20~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WEF 연례총회 ‘다보스포럼’에 황 회장이 3년 연속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황 회장은 24일 ‘차세대 디지털 시대를 위한 투자’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5G와 AI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KT 5G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했다.
황 회장은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이 함께 구축하는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조선소 사례, 삼성서울병원과 손잡은 ‘5G 스마트 혁신 병원’ 사례를 소개하면서 5G를 통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실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또 주주, 종업원의 이익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향상을 지향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실현을 위해서는 글로벌 ICT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KT의 사회공헌활동인 ‘기가스토리’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기가스토리는 도서 산간 지역에 네트워크 인프라와 ICT솔루션을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황 회장은 앞서 21일 국제 비즈니스위원회(IBC) 동계 미팅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업이 해야 할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IBC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100여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협의체다. 동계 미팅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해 IBC 위원들과 만났다. 황창규 회장은 2019년 WEF 클라우스 슈바프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 기업인으로 최초로 IBC위원에 선정됐다.
황 회장은 이번 다보스 포럼 참석을 마지막으로 KT 회장으로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구현모 내정자를 최고경영자(CEO) 사장으로 정식 선임한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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