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의 확산을 막기 위해 버스터미널과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해서도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8일 대중교통 시설과 차량에 대한 방역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과 철도 역사를 포함해 전국 150개 버스터미널, 220개 휴게소에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손 소독제 비치, 방역 매트 설치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중국 노선 위주로 시행 중인 항공기 내 승무원의 마스크 착용 수칙을 전 세계 노선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국토부 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및 2차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전국 철도역 전광판, 역사와 차량 내 안내방송 등을 통해 감염병 예방 수칙 등 국민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27일 국토부 내 종합상황반, 항공반, 철도반, 대중·화물반, 도로반 등 5개 반으로 구성된 대책반을 설치하는 등 ‘우한 폐렴’ 확산 저지와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긴급 대응 태세에 돌입한 상태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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