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051900)이 미국 법인(LG Household & Health Care America Inc.) 주식 2만 7,080주를 2,025억원에 취득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자기자본의 5.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LG생건은 이번 출자로 해당 법인 지분 100%를 확보한다. 취득 예정일자는 다음달 4일이다.
지분은 현물 출자와 현금 출자, 두 가지 방법을 활용해 취득한다. 1,436억원 규모(70.4%)의 미국 계열사인 뉴에이본 주식을 해당 법인에 현물출자한다. 나머지 588억원은 현금으로 출자한다. LG생건은 이번 지분 확보 목적을 지분구조 변경과 북미시장 투자를 위한 재원 확보라고 밝혔다. LG생건은 미국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뉴에이본 지분 100%를 약 1,450억원에 인수했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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