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의 사건 조사를 총지휘하는 사무처장(1급)에 김재신(행시 34회) 상임위원이 임명됐다. 또 김형배(34회) 카르텔조사국장은 1급 자리인 상임위원으로 승진했다.
공정위는 29일 이런 내용의 1급·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퇴임하는 채규하(33회) 전 사무처장의 뒤를 잇게 된 김 신임 사무처장은 공정위 기업거래정책국장, 경쟁정책국장,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형배 신임 상임위원은 공정위 대변인, 시장감시국장, 시장구조개선정책관, 카르텔조사국장 등을 거쳤다. 법원의 1심 역할을 하는 공정위 전원회의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상임위원 3명, 비상임위원 4명 등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김형배 상임위원 임명으로 공석이 된 카르텔조사국장 자리에는 카르텔총괄과장, 기업거래정책국장을 거친 최무진(36회) 국장이 앉는다.
가습기 살균제 부실조사 의혹을 폭로한 뒤 내부 직원들에 대한 ‘갑질’ 혐의로 지난해 4월 직위 해제된 유선주 전 심판관리관의 후임에는 오규성 창원지법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오 신임 심판관리관은 사법연수원 33기로 춘천지법 판사,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거쳤다./세종=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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