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더존비즈온의 4·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웃돌며 역대 분기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4·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7%, 21.2% 성장한 774억원과 243억원을 기록했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사적자원관리(ERP)·클라우드·그룹웨어 등 기존 주력 사업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21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상승 기조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영업이익률이 증가하는 상황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고정비 비중이 높아 매출 확대를 통한 영업 레버리지는 지속 확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대차증권은 특히 더존비즈온의 확장형 ERP의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동서발전의 D_ERP 구축 수주가 반영되면서 2018년 같은 기간 대비 39.6%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더존비즈온은 현대백화점 D_ERP 수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한섬 온라인 쇼핑몰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사례를 잘 쌓아나가고 있는 상황으로 올해에도 기타 대기업 계열 수주를 안정적으로 계약하며 외형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신규 핀테크 비즈니스를 시작하며 꾸준하게 성장주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판단된다”며 “2·4분기 매출채권 유동화 서비스를 시작으로 3·4분기에는 신용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최근 데이터3법 통과에 따라 빅데이터플랫폼 및 실시간 회계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신용정보 제공 서비스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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