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우한 폐렴’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단기 주가 흐름은 부진할 수 있으나 견고한 중국 현지 수요가 확인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5만원을 유지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연결기준 작년 4·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5% 증가한 2조13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3% 증가한 2410억원을 기록해 당사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화장품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7.3% 증가한 1조3365억원을 기록했는데, 채널별로는 면세점 매출액이 11.1% 증가해 2019년 연간으로는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2019년 연간 중국 후(Whoo) 매출 성장은 51%, 숨(Su:m) 매출 성장은 40%를 기록해 중국 현지 수요는 견고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지난해 11월 한국 면세점의 외국인 객단가가 980달러 가까이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시내면세점 매출액이 따이고 위주로 구성돼 면세점 매출 둔화 가능성은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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