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구매 성수기가 돌아왔다. 주요 제조사들이 신형 에어컨을 출시하며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내건데 이어 가전양판점도 카드 혜택 등을 추가하며 여름에 앞서 미리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전자랜드는 오는 2월29일까지 삼성카드로 2020년 에어컨 예약판매 행사 모델을 구매할 경우 최고 70만원 캐시백과 부품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또 캐리어 스탠드형 에어컨과 대형 가전 한 품목을 포함해 500만원 이상을 삼성 제휴카드 또는 스페셜 롯데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원 추가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 밖에 삼성전자 또는 LG전자 에어컨을 구매할 경우 캐시백 또는 사은품을 증정한다.
전자랜드가 겨울 시즌에 에어컨 판매 행사를 준비한 것은 매년 여름이 빨라지고 주요 제조사들이 신형 에어컨을 1월에 출시하면서 겨울시즌 에어컨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1·4분기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4%나 증가했다. 2018년 1·4분기 판매량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
전자랜드는 올 1·4분기에도 각 제조사들이 자동청소기능 등 부가 기능이 추가된 신형 에어컨 판매에 힘을 실으며 판매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종일 전자랜드 판촉그룹장은 “겨울철에도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프로세스를 정비했다”며 “신제품 프로모션을 잘 이용하면 1월에도 에어컨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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