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30일 “경영실적 악화에도 기술 발전과 제반 시설의 성공적 투자, 안전문화 정착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며 “구성원의 기여에 대한 ‘미래 성장 특별 기여금’을 기본급의 400%로 31일 지급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연간 실적에 따른 성과급인 PS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9,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전년(20조8,000억원) 대비 90% 가까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에 인수된 이듬해인 지난 지난 2013년 1월 성과급을 주지 않은 것을 제외하면 지난 6년간 매년 성과급을 지급했다. 2018년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둔 덕분에 지난해 1월에는 PS 1,000%, 특별기여금 500%에 이르는 ‘역대급 성과급’을 지급하기도 했다.
한편 생산성 목표 달성에 따라 상·하반기에 지급하는 생산성격려금(PI)은 지난해 상·하반기 모두 예년과 같이 기본급의 100%(연간 200%)를 그대로 줬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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