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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으로 변신한 편의점...CU, 24시간 무통장 송금 서비스

계산대에서 송금 앱 바코드 제시

ATM 대비 수수료 45% 가량 저렴

본인 명의 계좌없는 외국인·청소년 겨냥





현금 인출에서 무통장 송금까지 편의점의 금융 서비스가 날로 진화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업계 최초로 24시간 편의점 무통장 송금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CU 무통장 송금 서비스는 공인 인증서나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 복잡한 인증절차 없이 현금을 타인 계좌로 보낼 수 있는 편의 서비스로 전국 CU 매장에서 시간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송금 애플리케이션 ‘센드(Send)’를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뒤 수신계좌를 입력하면 송금 바코드가 생성된다. 이를 점포 근무자에게 제시한 뒤 송금하고 싶은 액수의 현금을 전달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현금을 계좌로 이체하는 무통장 입금 서비스이기 때문에 기존 송금 앱과 달리 본인 명의의 은행계좌가 없는 외국인과 청소년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또 ATM기나 CD기가 설치돼 있지 않아도 365일 24시간 전국 CU에서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뛰어나며 수수료도 ATM 송금 수수료(건당 900~1,300원)보다 45% 가량 저렴하다.

센드는 외국인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올 1·4분기 내에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등 12개국 언어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김지회 BGF리테일(282330) 서비스플랫폼팀 MD는 “최근 편의점이 현금인출 등 열 금융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은행 대신 편의점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플랫폼 융합을 통해 생활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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