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친환경 비중 확대와 다각화에 따른 가시적인 성과가 확인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순수전기차 출하량은 2019년 9.9만대, 2020년 16만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전동화 매출은 작년 2.8조원에서 올해 4.1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3년간 평균 15.4억달러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며 “단순 계산시 연 2~3,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실적 개선 역시 유의미하다는 분석이다. 지난 분기 현대모비스의 중국 실적은 매출 1.4조원(+1.9%), 영업적자 235억 원(적자지속)으로 영업손익율 -1.7%(+8.7%p)를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3분기 현대/기아차의 중국 출하량 부진폭이 -22.5%로 컸기 때문에 실적 안정성이 더욱 빛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 10.4조원(+7.9%, 이하 YoY), 영업이익 6,344조원 (+9.1%)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자동차 부품 사업은 매출 8.5조원 (+7.7%), 영업이익 1,620억원(+12.0%)을 기록했다. 성장 동력인 전동화 매출이 8,580억원(+20.5%)으로 고성장을 이어갔고, 오하이오 공장 정상화로 모듈 매출도 5.4조원(+12.3%)을 달성했다. AS 사업 역시 매출 1.9조원(+8.8%) 에 영업이익 4,724억원(+8.1%)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go8382@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