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반도체 경기 회복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31일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데이터센터 투자가 재개되면서 서버 디램 회복 기조가 계속되고, 작년부터 출시되기 시작한 5세대 이동통신(5G) 지원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 한해 2억대로 교체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며 “이 같은 수요 흐름을 종합하면 올해 디램 빗그로스(비트 단위 출하량 증가율) 성장률은 작년보다 높은 20% 수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낸드플래시 시장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낸드 시장은 작년 하반기 이후 PC 내 SSD 채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서버 고객의 수요량이 증가하면서 상반기 내에는 일반적인 계절성을 상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낸드 시장 빗그로스는 약 30% 초반 수준의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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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기·변수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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