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연구 전문기업 지노믹트리(228760)가 기존에 보유한 사스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특허 기술을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PCR 기술 개발에 나서 오는 2월 중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지노믹트리 관계자는 “지노믹트리는 기존 사스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PCR 진단과 DNA칩 분석 등 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질병관리본부 요청에 따라 오는 2월 개발 완료를 목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PCR 진단 기술 개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존에 사스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특허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만큼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기술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 지노믹트리는 ‘코로나바이러스 검출용 프로브 조성물, 프라이머 혼합물 및 이를 이용한 코로나바이러스의 검출방법 (특허등록번호 10-0625325)’ 등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특허 2건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미국 오스틱 텍사스주립대학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박사 학위를 받은 전문가로 알려졌다. 쥐의 코로나바이러스 연구와 더불어 사람을 중심으로 한 연구도 병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지난 2003년 사스 사태 당시 회사가 직접 개발한 ‘사스 진단용 DNA칩’을 인바이오넷과 함께 대만에 수출하기도 했다. 이 사스 진단용 DNA칩(제품명 GeneTrack SARS ß-chip)은 인두 면봉법(綿棒法)에 의한 샘플이나 가래 등에서 채취한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를 PCR법(polymerase chain reaction.중합효소연쇄반응)으로 증폭시킨 뒤 DNA칩과의 반응을 통해 사스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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