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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경기 하락 우려...코스피 두 달 만에 2,100선 깨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세가 글로벌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코스피 지수가 두 달 만에 2,100선 밑으로 하락했다.

3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7.39포인트(1.29%) 내린 2,091.62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32.40포인트(1.53%) 내린 2,086.61에 출발했다. 지수는 1% 넘게 하락하며 2,100선이 깨졌다. 코스피는 지난 12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2,100선이 붕괴됐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 역시 다우 지수(-2.09%), 나스닥 지수(-1.5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77%)가 모두 하락하며 그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같은 시간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던 개인이 785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 역시 3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며 506억원을 팔았다. 기관은 전거래일에 이어 1,313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1.06%), SK하이닉스(-1.28%), 삼성바이오로직스(-2.06%), 네이버(-0.28%), 현대차(-2.00%), LG화학(-1.78%), 현대모비스(-3.27%)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신한지주(1.02%)는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73%)를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다. 섬유의복(-2.30%), 화학(-1.82%), 철강금속(-2.54%), 전기전자(-1.51%) 등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12.35포인트(1.92%) 내린 630.13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10.66포인트(1.66%) 내린 631.826에 출발했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멈추고 507억원을 사들였다. 기관 역시 36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873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개장 시 환율은 5.2원 오른 1,197.0원이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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