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중 ‘연 매출 100억원 이상 자체개발 전문의약품’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은 한미약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 유통 데이터 기준 한미약품이 100억원을 돌파한 전문의약품은 총 19개다. 이 제품들은 모두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의약품으로, 아모잘탄(780억원), 아모잘탄플러스(207억원)를 비롯, 로수젯(862억원), 에소메졸(471억원), 팔팔(328억원), 아모디핀(263억원), 카니틸(254억원) 등이다. 이 19개 제품으로 지난해 총 490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원외처방 전체 시장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처방액은 6149억원으로 전년 처방액 5515억 대비 11.5% 성장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약품의 제제기술과 근거중심 활동들에 대해 전국의 의료진들이 좋은 평가를 내려 주신 덕분이라 생각한다”라며 “더욱 차별화된 제품들, 탄탄한 근거를 갖춘 데이터들을 축적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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