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지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급격한 확산 때문에 의료 및 방역 물품의 공급부족을 겪고 있는 중국 현지인들을 위해 1만장의 방역 마스크(KF94)를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하나금융투자가 긴급 공수해 지원하는 방역 마스크는 중국 심천시 적십자사를 통해 심천 제3인민병원으로 공급돼 의료 및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심천을 중심도시로 하는 광동성은 우한이 있는 호북성과 항주가 있는 절강성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또한 심천시는 광동성에서 가장 많은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역이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작년부터 심천지역을 기반으로 한 벤처캐피탈 사업 등의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해당 지역과 교류가 많았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하나금융투자는 해외부문 신사업 발굴을 위해 지난해부터 심천을 중심으로 벤쳐캐피탈 등의 사업을 도모하고 있었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하나금융투자 임직원들이 준비한 이번 구호 물품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따뜻하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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