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펀드(PEF) 미국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BLK 평택 물류센터를 매각한다.
4일 KKR은 국내 부동산 전문 페블스톤자산운용에 BLK 평택 물류센터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거래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투자 당시 KKR은 아시아 펀드 2호(Asian Fund II)를 활용해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2019년 초 준공된 BLK 평택 물류센터는 평택항에 위치한 최신 물류 시설로 주요 전자상거래업체를 비롯해 다양한 물류 회사들이 입주해 있다. 연면적은 약 13만6,500㎡에 이른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의 황태웅 대표이사는 “BLK 평택 물류센터는 주요 교통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고속성장 중인 항만 도시에 전략적으로 위치한 독특한 시설”이라며 “최첨단 창고 냉온 시설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는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인수 배경을 밝혔다.
KKR은 전형적인 벨류애드 (Value-add) 부동산 투자, 기업 및 플랫폼 투자, 특수 상황 (Special Situation) 펀드 투자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부동산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KKR은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 14억달러(약 1조6,000억원)가량 투자했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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