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와중에 대구·경북 지방의회 의원들이 공무국외출장(해외연수)을 떠나 빈축을 사고 있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달 28일 7박 9일 일정으로 북미지역 연수를 떠났다. 전날 국내에서 신종코로나 4번째 확진자가 나왔고 대구에서 의심 환자가 잇달아 나오는 상황이었다. 의원들은 미국 뉴욕시에서 소방학교, 일선 소방서, 소방박물관, 911 메모리얼 파크를 견학하고 캐나다 토론토를 찾았다. 같은 기간 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 5명도 7박 9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 4개 도시를 방문했다.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6박 8일간 유럽으로 출장을 떠났다. 이들 3개 상임위 출장경비는 의원 14명, 의회사무처 직원 9명을 합쳐 약 8,000만원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북 칠곡군의회 의원 8명은 지난달 29일 8박 10일 일정으로 호주, 뉴질랜드로 국외출장을 떠났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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