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엄마 아이바오와 이별을 준비 중이다. 에버랜드 판다 가족 바오패밀리 팬들은 벌써 두 아기 판다들의 예정된 중국행을 걱정하는 상황이다.
에버랜드는 11일 공식 SNS를 통해 쌍둥이 판다의 독립 소식을 발표했다. 에버랜드는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성장하면서 향후 엄마와의 독립 및 이후 생활 공간 확보를 위해 바오패밀리의 또 다른 보금자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판다는 향후 각자 개별적인 공간에서 자랄 것으로 전망된다. 에버랜드는 “(새로운 공간은) 올해 하반기 중 오픈 예정으로 상세 내용은 추후 안내하겠다”며 “앞으로도 바오패밀리에 대한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한다”고 밝혔다. 판다들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독립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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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두 판다의 독립을 앞두고 중국행도 우려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외국에 판다를 빌려주는 방식으로 판다를 임대하고 있다. 또한 외국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는 만 4살이 되면 중국으로 반환되는 게 원칙이다. 앞서 지난해 4월 중국으로 간 푸바오처럼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중국행이 예정돼 있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세상에 벌써 독립 준비라니. 시간이 참 빠르다", "판다월드 방사장 좁긴 했는데 좋은 선택이다", "독립할 날이 얼마 안 남았다니 엄청 컸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일부 팬들은 “푸바오처럼 중국갈 날이 얼마 안 남아 벌써 걱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암컷 자이언트판다 자매다. 2023년 7월 7일 에버랜드 판다 월드에서 태어났다. 언니 푸바오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판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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