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15%가량 밑돌았는데 국내 의류 브랜드 부문의 부진 때문”이라며 “국내 의류 브랜드는 따뜻한 겨울 날씨와 백화점 내 약세로 매출이 부진했으며 이에 따라 재고자산 평가손실도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비 성향의 변화로 해외 브랜드 선호 현상이 심해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당분간 국내 의류 브랜드 부문에서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부정적인 영향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내 면세점 영업정지, 중국 물류 마비, 경제활동 둔화로 중국 리셀러(reseller)의 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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