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030610)이 5일 신임 사장으로 박봉권(58·사진) 전 교보생명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일 열린 이사회에서 교보증권 사장으로 선임된 박 대표는 경영총괄 담당으로 경영지원 및 자산관리(WM) 부문을 맡는다. 교보증권은 다음달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박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12년 만에 김해준 단독대표 체제에서 김해준·박봉권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부터 단독으로 교보증권을 이끌어왔던 김 대표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박 대표는 부산남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부터 교보생명에서 주식·채권 운용 업무를 담당했다. 2001년부터 HDC자산운용 채권운용팀장, 피데스자산운용 채권운용팀 이사를 지냈고 2003년부터 2010년까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채권·위탁운용 팀장과 증권운용 실장으로 경력을 쌓았다. 이후 교보증권에서 고유자산운용본부장을, 교보생명에서 자산운용총괄(CIO) 부사장을 역임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