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금상 2개를 포함해 총 61개의 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IDEA,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올해 제품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와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를 포함해 총 34개, 콘셉트 부문에서 8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17개, 패키지 부문에서 2개의 상을 받았다.
비스포크는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원하는 색상과 재질, 냉장고 타입까지 자유자재로 구성할 수 있는 모듈형 디자인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더 세로도 모바일 콘텐츠를 대형 화면에서 최적화해 즐길 수 있도록 세로 화면에서 가로로 전환되는 로테이션 디자인으로 금상을 받았다. 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스페이스 모니터, 에어드레서, 인덕션 더 플레이트 등이 제품 부문에서 수상했다.
콘셉트 부문에서는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젬스와 스마트폰에 있는 사물인식 기술로 기기 간 연결을 도와주는 디바이스 싱크 등 8개 디자인이 상을 받았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 간 끊김 없는 사용성을 제공하는 갤럭시 폴드의 폴더블 UX(사용자 경험)와 2019년 밀라노 가구박람회 전시 등이 수상했다. 패키지 부문에서는 폴더블 제품의 특징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갤럭시 폴드 패키지 등이 상을 받았다.
이돈태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시대를 반영한 생각, 미래를 그리는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왔다”며 “앞으로도 혁신기술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고객이 원하는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작들은 독일 베를린 디자인 위크 기간 중 개최되는 iF 디자인 전시(5월2~10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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