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첫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출고가를 199만 8,700원까지 내린다. 폴더블폰이 2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서 100만원대로 내려오면서 본격적인 대중화가 시작될지 주목된다.
5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 폴드의 출고가를 기존 239만 8,000원에서 199만 8,700만원으로 약 40만원 가량 내리기로 했다.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는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의 공개에 앞서 가격 조정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전작의 출고가를 인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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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의 가격 인하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모두 100만원대 가격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갤럭시Z플립은 아직 출고가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150만~160만원대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 폴드는 높은 가격 등으로 인해 그동안 일부 얼리어답터들에 한해 구매를 했다. 하지만 100만대 폴더블폰이 잇따라 등장하면 더 많은 소비자층이 폴더블폰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갤럭시Z플립은 위아래로 열고 닫는 클램셸(조개껍질) 폴더블폰이다. 열었을 때 화면은 6.7인치이며 닫으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가 된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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