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에서 지난해 11월 시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 플러스’가 가입자를 3,000만명 가까이 확보하며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스타워즈와 마블 등 인기 콘텐츠를 기반으로 업계 1위 넷플릭스를 빠르게 추격 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2월 3일 기준 디즈니+ 가입자는 2,86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뒤 3개월 만에 3,000만명 달성을 눈앞에 뒀다. 매일 약 33만명이 새롭게 디즈니+에 가입한 셈이다.
전세계 1억 6,700만명 가입자를 확보한 넷플릭스와 비교하면 아직 전체 규모는 작지만 증가세는 더 가파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4분기 미국 내 유료가입자 숫자가 전분기보다 42만명 늘어났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60만명을 밑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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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빠른 성장 뒤에는 탄탄한 콘텐츠가 자리 잡고 있다. 스타워즈와 마블, 픽사 등 이미 전세계적인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즈니는 올해 북미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오는 3월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국가와 인도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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