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용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NHN은 지난 5일 EBS와 ‘AI를 통한 미래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업무협약은 AI 및 에듀테크를 기반으로 한 미래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양사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AI를 활용한 교육용 콘텐츠 제작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고도화 △에듀테크 발전 및 협력체계 구축 △인재양성 프로젝트 협력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과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이 있다.
이번 업무협약과 함께 NHN은 ‘AI 기반 영어말하기 시스템 구축’ 사업의 수행 개발사업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7월 발표된 교육부의 ‘초등학교 영어교육 내실화 계획’에 따라 EBS가 추진하는 지능형 영어 학습 플랫폼 서비스다. 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음석인식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수용자인 학생 음성 인식과 문장 대화 연습, 발음 교정 서비스와 같은 기능을 구현한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상호작용형 영어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NHN이 교육플랫폼 자회사 ‘NHN에듀’를 통해 교육 연계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EBS와의 업무 협약으로 에듀테크 발전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중 EBS 사장은 “AI 기술을 영어 등 공교육 서비스에 적용함으로써 공교육 혁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과 소득에 따른 교육 사각지대 해소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혁신적인 공교육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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