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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또 확진판정

1차 검진 '음성'-> 2차 '양성'으로

의심환자 466명↑ 1,000명 돌파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프린세스’에 격리된 한 여성이 7일(현지시간) ‘의약품 부족’이라고 쓰인 일본기를 내건 채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탑승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41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선내 감염자는 61명으로 늘었다. /요코하마=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우한 교민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6일 13번 환자와 함께 우한 국제패션센터에서 근무했던 28세 남성 교민이 24번 환자로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이 환자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24번 환자 역시 군산의 8번 환자(62세 여성), 20번 환자(41세 여성)처럼 첫 확진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뒤늦게 양성으로 뒤집혔다. 음성 판정 이후 지역사회에 노출됐던 8번 환자와 다르게 이 환자는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격리돼 있어 추가 접촉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잠복기나 발병 초기에는 바이러스 양이 적어 음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증상이 지속될 경우 2차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확진자를 제외한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조사 대상 유증상자)는 전날보다 466명 증가해 1,000명을 돌파했다. 총 1,328명 중 327명이 격리됐고 1,001명이 격리 해제됐다. 접촉자는 전날보다 152명 늘어난 1,386명이며 이 중 1,083명이 현재 격리돼 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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