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작년 매출 1.7조…“4·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4·4분기 영업익 전년대비 10% 올라

'호조' 리하우스 사업, 올해 더 확대

한샘 사옥 전경. / 사진제공=한샘

한샘이 작년 4·4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어닝서프라이즈)를 거두면서 작년 1.7조원대 매출액 성과를 거뒀다.

7일 한샘에 따르면 작년 매출액은 1조7,023억4,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558억7,800만원으로 감소폭(0.3%)이 낮았다. 이는 4·4분기 호실적 덕분이다. 4·4분기 매출액은 4,385억700만원으로 10.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17억5,600만원으로 10.7% 증가했다.



한샘 관계자는 “4분기 실적은 증권사 평균 예상치를 약 30% 상회한 수준”이라며 “주택거래량의 상승과 리하우스(리모델링 사업) 패키지 판매가 3·4분기 대비 두 배이상 뛰었다”고 말했다.

한샘은 올해 리하우스를 주력으로 삼았다. 리하우스 대리점수는 작년 12월 기준 450여곳으로 1년 만에 5배 늘었고 올해 50여곳을 더 운영한다. 작년 14분기 620세트였던 리하우스 패키지 판매수량은 4·4분기 3,016세트로 5배 뛰었다. 한샘 관계자는 “작년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부동산 시장 회복 국면에 대비해왔다”며 “리하우스 패키지를 월 1만세트 이상 판매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