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19번째 확진자가 참석했던 싱가포르 비즈니스 미팅에 중국 후베이성 거주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싱가포르 보건당국과 공조 아래 확인한 결과 두 환자 모두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한 민간회사의 비즈니스 미팅과 연관돼 있다”며 “미팅 당시 중국 후베이성 거주자를 포함한 중국인 참석자들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비즈니스 미팅에는 총 109명이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이 94명으로 모두 싱가포르를 출국한 상태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거주자 15명 중 4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1명(27세 남자)이 지난 6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싱가포르 전체 확진자는 총 30명이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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