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 노트북 ‘LG 그램’이 미국 유력 소비자전문지가 꼽은 가장 뛰어난 배터리 성능을 갖춘 노트북에 선정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출시된 노트북의 배터리 성능을 평가해 발표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노트북 화면 밝기를 200니트(nit,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설정한 후 사용자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조건과 그렇지 않을 때 완전 충전된 배터리가 방전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각각 측정했다.
인터넷 사용 조건은 노트북을 무선인터넷에 연결하고 총 10개의 서로 다른 웹사이트에 번갈아 접속하는 방법으로, 미사용 조건은 내부 저장소에 저장된 4K 해상도 동영상을 연속으로 재생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진행했다.
LG전자가 출시한 13인치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 13’은 웹서핑 환경에서 16.25시간을, 동영상 재생에서 11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리포트는 “LG 그램의 무게가 약 2.1파운드(약 997g)에 불과해 동급 크기 노트북에 비해 가벼우면서도 경쟁 대상이 된 제품보다 두 배가량 큰 저장공간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LG그램 13외에도 HP ‘스펙터폴리오(spectre Folio)’, 구글 ‘픽셀북 고(Pixelbook Go)’, 애플 ‘맥북프로(MacBook Pro)’,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3(Surface Laptop 3)’ 등을 뛰어난 배터리 성능을 갖춘 노트북으로 선정했다. LG 그램은 17인치와 14인치 노트북 전체 성능 평가에서도 각각 평점 1위를 기록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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