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윌로펌프는 10일 중국 현지의 공장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부품 부족 등으로 기존의 절반 수준에서 공장을 가동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중 윌로펌프 대표는 본지와 통화에서 “중국 베이징 인근의 공장은 10일부터 가동이 재개될 예정”이라며 “하지만 신종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부자재 등 공급망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어 (공장이 재개된다고 해도) 가동률은 절반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계 펌프회사인 윌로펌프는 한국법인에서 중국이나 인도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시장을 총괄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공장의 가동이 차질을 빚으면 글로벌 수출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중국서 촉매 원료를 생산하는 미세먼지 저감업체 나노는 현지 물류시스템이 정상화되지 않아 생산 차질을 호소하고 있다. 신동우 나노 대표는 “10일부터 공장을 가동하는데 당장은 기존 재고를 가지고 생산할 수 밖에 없다”며 “현지 물류시스템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조만간 재고가 바닥나 전체적인 생산차질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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