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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2,200선 회복...中 증시는 상승 마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인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하락은 글로벌 경기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종코로나의 이후 경제적 영향이 얼마나 클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8포인트(0.49%) 내린 2,201.07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26.32포인트(1.19%) 내린 2,185.63에 출발해 장 시작 직후 2,200선 아래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2,200선을 회복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4,35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39억원과 1,650억원을 순매도하며 최근 증시 강세에 따른 수익 실현에 나섰다. 특히 전거래일까지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제조업 심리, 고용 등 지표에 안도했으나 감염병 영향을 반영하지 않은 숫자라는 점에 부담을 느끼기 시작한 듯하다”며 “감염병 영향을 반영한 실물 데이터 확인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오전 중 하락세를 보였던 중국 상해지수는 오후 들어 0.50%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16%), SK하이닉스(-0.50%), 네이버(-0.81%), 현대차(-0.76%), 현대모비스(-1.08%) 등이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2.12%), LG화학(0.13%), 셀트리온(0.87%), 삼성물산(0.87%), 삼성SDI(1.42%) 등이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화학(0.55%)과 의약품(1.15%)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3.44포인트(0.51%) 오른 676.07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3.10포인트(0.46%) 내린 669.53에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8억원과 25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027억원 순매수하며 2거래일 연속 매집에 나섰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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