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는 소식에 제작사 바른손(018700)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0일 오후 3시 8분 ‘기생충’의 작품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바른손의 주가는 상승제한 폭까지 올라 29.88%(605원) 급등한 2,630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바른손이엔에이는 주가가 14.50%(290원) 상승한 2,2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중 바른손이엔에이는 상한가 직전인 2,575원까지 올랐다.
이날 영화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이중 작품상·감독상·국제영화상·각본상 등 4관왕에 오르며 관심이 집중됐다. 아시아 영화가 이례적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면서 ‘기생충’을 제작한 바른손과 바른손이엔에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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