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금호타이어가 2020 iF 디자인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기아차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20 iF 디자인상’의 제품 디자인 분야 수송 디자인(Automobiles/Vehicles) 부문에서 현대차의 쏘나타 센슈어스 및 전기차 콘셉트카 ‘45’, 기아차의 ‘엑씨드(유럽 시장 전용 크로스오버차량)’ 및 전기차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가 각각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F 디자인상은 레드닷,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상을 수상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현대·기아차의 검증된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전달되는 디자인 가치를 확장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도 이날 iF 디자인상 운송기기 부문에서 2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 제품은 프리미엄 세단을 위한 고성능 타이어인 ‘마제스티 9 솔루스 TA91(마제스티 9)’과 유럽형 겨울용 타이어 ‘윈터크래프트 Wi51’이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 전무는 “이번 IF 디자인어워드 수상은 금호타이어의 디자인 철학과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력을 기반으로 우수한 성능을 갖춘 다양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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