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0일 수출이 기저효과 덕에 전년 동기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줄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0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9.4% 늘었다. 지난해 2월 4~6일 설 명절이 끼면서 수출이 적었던 데 대한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실제 조업일수를 기준으로 한 일평균 수출액은 3.2% 줄었다. 지난해 1~10일 사이 조업일수는 4일이었지만, 올해는 7일이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37.8% 늘었고 석유화학과 승용차도 26.2%와 114.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5%)과 미국(68.1%) 순으로 증가율이 컸다.
수입은 12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12억9,100만달러 적자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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