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미국 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 평가 대상에 포함되자마자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8년간 1위를 고수해왔던 도요타의 ‘렉서스’를 2위로 밀어낸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제네시스는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0년 내구품질조사(VDS·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제네시스가 ‘최우수 내구품질 브랜드’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VDS) 및 신차품질(IQS)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적극 활용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도 활용되고 있다.
VDS는 차량 구입 이후 3년이 지난 고객들을 대상으로 177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이번에는 총 32개 브랜드, 222개 모델, 3만6,555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2016년 8월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제네시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VDS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제네시스는 32개 브랜드들 중 유일하게 두자릿수 점수(89점)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2012년부터 8년간 1위를 유지했던 렉서스가 2위에 올랐고 포르쉐·링컨·BMW가 뒤를 이었다. 차급별 조사에서는 제네시스 G80이 중형 프리미엄 차급(Midsize Premium Car) 부문에서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이용우 제네시스사업부장(부사장)은 “앞서 제네시스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에서 3년 연속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해 미국 시장에서 품질을 입증한 바 있다”며 “신차품질에 이어 내구품질까지 인정받은 만큼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