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빈집정비 및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빈집 약 1,200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빈집 실태조사는 다음달 실시되며 효율적인 조사와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구·군에서 전문기관을 지정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수 조사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제정·시행 후 처음 실시하는 것이다.
상수도·전기 사용량을 근거로 추정한 빈집 1만1,949호를 현장 방문해 빈집 여부를 확인하고 주요 구조부 상태와 위해성에 따른 등급을 산정한다. 또 소유자 면담을 통해 빈집 발생 원인과 향후 조치의견, 빈집정보공개 동의 여부도 함께 파악한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조사를 완료하고 조사결과를 토대로 내년까지 맞춤형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2013년부터 빈집정비사업을 시행해 지금까지 방치된 빈집 307동을 철거하고 임시주차장, 쌈지공원, 간이쉼터 등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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