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상트페테르부르크가 ‘호텔판 미쉐린’으로 불리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트래블 가이드’에서 5성 호텔에 선정됐다. 국내 호텔 브랜드가 해외에서 5성 호텔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국내 최대 규모인 롯데호텔은 국내 호텔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수상 호텔을 보유하게 됐다.
롯데호텔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이 같은 결과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호텔, 레스토랑 및 스파 등급을 선정하는 세계 유일의 평가 기관이다. 매년 호텔의 시설과 서비스를 평가해 5성(Five-Star), 4성(Four-Star), 추천 호텔(Recommended)을 발표한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성 호텔로 선정된 롯데호텔상트페테르부르크는 지난 2017년 9월 오픈했다. 호텔의 전신은 19세기에 지어진 역사 깊은 맨션으로 총 2년 6개월간의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거쳐 문을 열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가장 사랑받는 관광명소인 성 이삭 광장에 자리잡고 있으며 세계 3대 박물관인 에르미타주 박물관, 마린스키 극장, 넵스키 대로와도 인접해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10가지 타입으로 구성된 150개의 객실, 모던한 일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멋진 전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 루프탑 바, 스파, 수영장 등 차별화된 시설과 롯데호텔만의 한국적 서비스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롯데뉴욕팰리스와 롯데호텔모스크바는 4성 호텔로 선정됐다. 롯데호텔서울은 추천 호텔로 이름을 올렸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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