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3시 14분 현재 한진칼은 전 거래일보다 9.43% 상승한 4만7,600원을 기록 중이다. 특히 기타법인이 한진칼의 주식 62만7,000주(307억원)를 순매수하면서 주가 강세를 이끌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 측은 이번주 안에 주주제안 안건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주총 표 대결을 위해 KCGI, 반도건설과 연합을 맺은 상황이다.
상법상 주주제안은 정기주주총회의 경우 직전 연도 정기 주주총회일에 해당하는 일자의 6주 전까지 할 수 있다. 지난해 한진칼 주총은 3월29일에 열렸기 때문에 주주제안 시한은 2월15일까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33.45%)과 KCGI ·반도건설·조현아 연합(31.98%) 양측의 지분율은 팽팽히 맞서고 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은 전날 한진칼의 주식을 각각 67만주(282억원)와 12만주(52억원) 넘게 사들이면서 양 진영의 표대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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