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우한서 온 손자 직접 돌보겠다" 할머니 격리시설 자진 입소

국방어학원, 손자와 같은 방 배정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이 머무는 임시 생활시설인 경기도 이천의 국방어학원에서 출입 차량들의 소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해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손자를 돌보기 위해 내국인 할머니가 교민 격리시설에 자진 입소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경기도 이천시 등에 따르면 국방어학원은 전날 입소한 3차 귀국 교민들 중 어린 손자를 “직접 돌보겠다”며 찾아온 내국인 할머니의 입소 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할머니는 손자의 건강을 직접 챙기기 위해 14일간 격리라는 불편을 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할머니는 손자와 같은 방에 배정됐다.



방역 규정에 따라 1인 1실이 원칙이지만 보호자의 보살핌이 필요한 12세 미만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방을 쓸 수 있다.

전날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됐다가 ‘음성’ 판정을 받은 우한 교민 3명과 중국 국적 가족 2명, 자녀 2명(11세·15개월) 등 7명도 이날 오전10시40분께 국방어학원에 입소했다. 자녀 2명은 의심 증상이 없었지만 부모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갔고 자녀들도 음성으로 확인됐다. 국방어학원 입소자는 자진 입소 할머니 1명과 음성 판정 7명을 포함해 모두 148명으로 늘어났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