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시공 전문기업 센코어테크가 공모규모를 확정했다. 이번 공모는 신주모집(54.78%)은 물론 구주매출(45.22%)로 진행된다.
센코어테크는 1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공모밴드를 1만2,400~1만6,5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공모주식수는 219만500주로 공모금액은 최대 361억원이다.
2010년 설립된 센코어테크는 건축자재 및 강구조물의 제조 및 공사를 주력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플랜트 및 빌딩의 설계와 제작은 물론 시공사업을 통해 성장해 왔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44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는 신주모집 120만주와 구주매출 99만500주로 나뉘어 진행된다. 최대주주의 인척으로 알려진 이교혁씨가 30만주를, 블루런벤처스가 운영 중인 BRV로터스펀드가 69만500주를 구주로 내놓는다. 이들은 공모가 상단 기준 각 49억5,000만원, 113억9,300만원을 확보한다. 총 공모금액은 최대 361억원이지만 구주매출의 비중이 45%를 넘는 만큼 회사로 신규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200억원 수준으로 분석된다.
센코어테크는 다음달 9~10일 수요예측, 16~17일 청약을 거쳐 3월 내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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