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수입 원부자재의 수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공동구매 지원을 받게 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입 원부자재 공동구매 지원제도’에 참여할 중소기업의 신청접수를 1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도는 기존의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으로 확대한 제도다.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업은행이 보증기금에 출연하고, 보증기금이 우대 보증하는 방식으로 중소기업 구매를 지원한다.
중기중앙회는 이 전용보증제에 아이마켓코리아와 같은 전문무역상사가 수입 원부자재를 공동으로 구입하는 방식을 도입해 신청기업에 수입 원부자재를 전달할 계획이다. 신청기업은 정부로부터 자금대출지원도 받게 돼 기존보다 수입 원부자재의 단가를 낮춰 조달할 수 있다.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중소기업이 원부자재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공동구매 제도를 통해 원부자재가 생산 현장에 차질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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